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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록/아무말이런말

2022.05.26 어느 정도 까지 노력을 해야 할까?

I'm ward 2022. 5. 27. 08:59

 

우리는 어떤것을 하던간에 목적을 가지고 일을 한다.

아무 생각없이 무언가를 할 수도 있다 라고 말을 할 수는 있겠지만 그런 경우에는 처음에는 목적을 가지고 있었으나 어떠한 이유(반복적이든 재미가 없던..)로 인해 목적을 잃어버렸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열심히하면 뭐하냐 방향이 달라서 결국엔 쓸모없이 시간만 버린거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 자기가 생각한 거와 조금이라도 다르면 항상 입버릇처럼 이야기 했던말이다.

처음에는 반발심이 들었었다. 내가 이렇게 열심히했는데, 모든걸 부정하는 느낌이 들었을지도 모르겠다. 지금 와서는 100%까지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동의를 한다. 

충분한 시간과 여유가 있다면 언제든 노력하고 거기서 조금씩 조금씩 성장하는게 분명 좋으리라 생각은 하지만, 사실 요즘에는 그런 행동들에 회의감과 자괴감에 더 힘든 것 같다.

어제는 코드스테이츠에서 내준 알고리즘 문제를 정신없이 풀었다.

내 기준으로 이야기하면 프로그램이 어떻게 작동되는지는 머리속에 구상은 모두 되었으나, 정리가 되지않아 시간이 걸린 부분들이 다수였는데

나름 노력을 했다고 생각을 하였으나 풀리지 않은 문제.. 결국 어제 새벽까지 문제를 생각하고 생각하고, 손으로 적어서 동작을 하나씩 서술하고, 틀리고 계속해서 반복하였으나

이렇다 할 성과는 나지않았고 오히려 내가 처음 생각한 방법에 갇혀 쓸모없는 생각만 무한히 하게된 것이였다.

당시 이렇게 세가지 생각을 나눠서 했더라면 어땠을 까 싶다.

1. 놓친 부분은 무엇이였는가?

2. 내가 생각은 할 수 있지만, 프로그램으로 구현하지 못하는 부분은 무엇인가?

3. 내가 생각조차 할 수 없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위의 세가지를 구분지어 이야기 하지못했고, 고무 찰흙 뭉친거마냥 원래의 색깔은 잃어버린채 점점.. 쓸모없는 생각들만 커져가기만 하였다.

나는 어느정도 까지 노력을 해야할까?

가끔은 스스로 생각하여 답을 얻어내는 것보다 전혀 모를때는 어느정도의 방향을 찾아 실험해보고, 이해하고, 그리고 나서 다시 스스로 생각해보는 과정이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고 느껴진다.

물론 스스로 생각을 했기때문에 실험에서 깊이있게 이해할 수 있다고도 생각은 하지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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